토론토 동물보호소 입소 75% 증가
토론토지역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동물이 지난해와 비교해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동물서비스(TAS)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동물보호소의 들어온 동물이 709마리나 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404마리의 동물이 등록된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됐다"고 전했다. 보호소에 맡겨진 동물을 살펴보면 절반가량이 고양이로 총 327마리였으며 강아지는 151마리, 기타 동물은 231마리로 집계됐다. TAS 측은 보호소에 맡겨진 동물의 수가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반려동물 관리부담과 대면업무 재개를 이유로 들었다. TAS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 방역규정이 완화되면서 직장으로 출근하게 되자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을 포기하는 주민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초부터 계속된 물가상승으로 반려동물 관련 물품가격이 오른 것도 반려동물 양육을 포기하는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TAS는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신중하게 생각하고 입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TAS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얼마나 크게 자랄지, 어떤 물품과 교육이 필요할지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꼭 고려해달라"고 권고했다. 김원홍 기자동물보호소 토론토 토론토지역 동물보호소 토론토 동물보호소 반려동물 관리부담